오늘 밤은 말야

들어준걸까 나의 진심을
세상 누구보다 간절했음을

알아준걸까 어두웠던 밤
오늘을 위해 그리 깊었나봐

커지던 마음과는 다르게
네 앞에만 서면 작아지던 
그때에 바보 같았던 나에게 주는 선물인가

오늘 밤은 말야
느껴진다면
눈을 피하지마
아주 멀리 돌아왔어도 결국 네 앞까지 왔~어
품에 안겨 웃어줄래
언제든 말야

불러준걸까 나의 이름을
귀를 기울여도 듣지못했던

조용할 나날 없었던 내가
나도 모르게 널 숨겼던 걸까 

신경쓰이게 항상 너는
내 주위에 머물러 있더라
그때에 수줍어하던 나에게 주는 선물인가

오늘 밤은 말야
느껴진다면
눈을 피하지마
아주 멀리 돌아왔어도 결국 네 앞까지 왔어
기댈 어깰 빌려줄게
언제든 말야

더 뭐가 필요할까 너와 나 
아팠던 날들은 다 지워내고 우리만 남겨봐

오늘 밤은 말야
느껴진다면
눈을 피하지마
아주 멀리 돌아왔어도 결국 네 앞까지 왔어
뒤돌아서 내게 안겨봐봐

오늘 처럼 말야
다른건 다 필요없어 난
날 믿어주는 그대 
그거 하나면 돼

언제든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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