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그런

이인 2020.04.22 36
긴 잠에 들어 
깨어나지 않게
위태로운 
불꽃이 꺼지듯

새하얀 실오라기
오를쯤에
모든 게 멈춰 버리게

활짝 웃으며
말을 걸어준 너
온 세상이 
너로 빛이났고

영원할 것만 같던 
우리 약속들
이젠 나 혼자 바라보네

그저 그런 사랑이라고
말하지마요 내 맘 아파요
모든 이별이 우리 같진 않을거야
세상 가장 아픈 사랑

야속하게
시간이 흘러서
기다림은
자꾸 길어져요

오늘이 지나가면
끝이 나려나
사실 그 끝이 더 두려워요

그저 그런 사랑이라고
말하지마요 내 맘 아파요
모든 이별이 우리 같진 않을거야
왜 나만 가장 아픈가요 

그 많은 사람 누구나 사랑하고 이별하겠지만
우린 아니잖아요

그저 그런 사랑이라면
이렇게까지 슬프진 않겠죠
모든 이별이 지금 우리와 같다면
사랑 하지 않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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