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습니다 나 이렇게 이 세상에서
두 발 똑바로 서서 살아 갈 수 있음을
나 기억나요 고마워요 누구보다 행복해
항상 나만을 위했던 이제는
세월이 깃들어버린
별 것도 아닌데 툭하면 짜증내서 미안해
언제나 당당하게 자랑 할 수 있는 걸
당신의 따뜻한 손이 모든걸 말해주는 걸
이제는 감사한 만큼 표현을 할게요
어느새 티가 날 정도로
머리가 하얗게 물 들었죠
시간이 흘러 어느덧 나의 키가
당신을 훌쩍 넘어 버리고
어느날 등을 보니 너무나 작아져 버렸네
고생을 너무 해서 이젠 이렇게 약하죠
새카맣던 당신의 머리카락 조차
이젠 하얗게 물들죠
그리도 넓었는데 이젠 내가 더 넓죠
다 알고 있죠 이젠 그 모든 걸 당신께
그래서 알고있죠 이젠 그 모든 걸 당신께
다 알고 있죠 이젠 그 모든 걸 내가 당신께
돌려 드릴 차례 고맙습니다
돌려 드릴 차례 고맙습니다
돌려 드릴 차례 고맙습니다
어느새 시간이 이렇게
많이 흘러가 버린건지
시간이 흘러 어느덧
집을 떠나 자취도 하게 되었죠
아무리 내가 커도 당신 앞에선 한없이
당신의 얼굴에 깊은 주름이 너무 많아졌죠
아주 가끔 너무
외로울 때가 있어 전활 걸죠
어릴 뿐 그저 또 기대고만 싶어 지는걸
사실은 다 알고 있죠 이젠
내 어깨에 앉은 무게를
사실은 알고있죠 이젠 당신이
제게 기댈 차례란걸
다 알고 있죠 이젠 어리광을 피울 수 없는걸
더 이상 늦지 않게 같이 걸어가요.
더 이상 늦지 않게 같이 걸어가요.
더 이상 늦지 않게 같이 걸어가요.
고맙습니다 나 이렇게 이 세상에서
두 발 똑바로 서서 살아 갈 수 있음을
다 알고 있죠 이젠 그 모든걸 내가 당신께
돌려 드릴 차례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