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나잇

하늘 2020.05.26 26
조용히 들려 온 밤 공기에
조금씩 멀어져가는 오늘

반은 남긴 모카라떼가
또 속삭이나요

어쩌면 그래 옷장의 옷보다도
고민이 더 많아서일꺼야

어쩌면 그대 어깨에 기댄
마음이 가볍지는 않아서일거야  

Good night 이 밤이
너무 짙어 잡을 수 없을 때
오 나 새벽 내음 가득 안고
그대 품에서 기다릴게요

그럴 때 있잖아요
괜히 지나간 오늘이 아쉬워
끄지 못하는 룸라이트
꾸지 못하는 꿈만

그럴 때 있잖아 또
스쳐 지나가는 모든 이들이
나와 달라 낯설어 보일때

어쩌면 그래
이런 저런 생각이 놔주지 않아서 일거야

어쩌면 그대 두 손에 닿은
마음이 가볍지는 않아서 일거야

Good night 이 밤이
너무 짙어 잡을 수 없을 때
오 나 새벽 내음 가득 안고
그대 품에서 기다릴게요

나 나 나 나 나 나
스며드는 달빛을 덮고
나 나 나 나 나 나
좋은 밤일거에요 그대

Good night 이 밤이
너무 짙어 잡을 수 없을 때
오 나 새벽 내음 가득 안고
그대 품에서 기다릴게요

조용히 들려 온 밤 공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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