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른 나

산들 2020.05.26 708
게으른 내가 너무 싫다
부지런한 내가 되고 싶다
그러나 맘대로 잘 되질 않는다 아아

내가 지금 안 움직인다고 죽기야 하겠어
내가 지금 안 움직인다고 어떻게 되겠어
그냥 먼지가 되어
내 방을 생각 없이 떠다니고 싶어
밖에 사람들은 모두 다 바쁘게 움직이는데
나는 이불이 발을 안 놔줘 꼼짝 못 하네
그저 바람이 되어 
걱정 없는 곳으로 날아가고 싶어

하루 종일 난 아무것도 안 하고
하루 종일 침대에 그냥 누워서
똑딱 시계바늘이 움직이는 것만 쳐다봐
벌써 노을이 지네
저녁때가 다 됐네
그래도 내일은 좀 다르지 않을까

내가 지금 안 움직인다고 죽기야 하겠어
내가 지금 안 움직인다고 어떻게 되겠어
그냥 먼지가 되어 
내 방을 생각 없이 떠다니고 싶어
밖에 사람들은 모두 다 바쁘게 움직이는데
나는 이불이 발을 안 놔줘 꼼짝 못 하네
그저 바람이 되어 
걱정 없는 곳으로 날아가고 싶어

게으른 내가 너무 싫다 
부지런한 내가 되고 싶다
그러나 맘대로 잘 되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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