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처로이 떠돌 때쯤 누군가는

조주 (Jojoo) 2020.06.10 29
애처로이 떠도는 너
목소리는 그저 안갯속에
쓸쓸한 마음은
여운이 길게 남는 걸

짙은 밤이 지나가면
해가 뜨고 또 묻히겠지
어둠이 빛을 
쫓아 잊혀지는 것처럼

눈물을 머금던 하늘
상처를 씻어 간 거니 

어둠이 쌓여서 덮어지는 건가
이제 낮이 된 나를 만날까

사랑하는 법을 잊었던 게 아냐
두려웠어
그리웠어
다시갈까 

잃어버린 마음조차 떠나갔고
지난추억
지난아픔
갖고 갈래

쌓였던 마음 지났던 날
이제는 떠난 기억 속에
슬픔이 무뎌지는
감정을 겪는 거지

지치는 마음 아물던 날
어제의 꿈이 반겨주며
상처는 아물고
새살이 돋아났지

시간이 지나고 보니
홀로 남던 그림자 곁에 

손길을 내었던 그때 그림자와
추운 겨울을 지나 봄을 함께

사랑하는 법을 잊었던 게 아냐
두려웠어
그리웠어
다시갈까

잃어버린 마음조차 떠나갔고
지난추억
지난아픔
갖고갈래

홀로 추워 방황했던 어느 날
봄을 만나
따뜻했어
고마웠어

추억만큼 씻겨가지 않도록
소중했던
그때마음
간직할게

애처로이 떠도는 너
목소리는 그저 안갯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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