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런 말 없이 너를 (LIVE)

주예인 2020.06.29 68
긴 밤이 지나면 찾아오는 푸른 새벽은
또 널 얼마나 울릴까 
어두운 방안에 남겨져 지새우는 새벽에
넌 얼마나 외로울까 

도대체 얼마나 많은 한숨을 쉬고 있는지
나는 가늠조차 할 수 없어서 
내가 다 알 수 없지만 헤아릴 수 없지만
그저 너의 옆에 가만히 있을게

소란한 생각으로 가득 찬 너의 하루는
널 얼마나 괴롭힐까 
복잡한 세상에 홀로 서있는 너의 기분은
또 얼마나 괴로울까 

도대체 얼마나 많은 한숨을 쉬고 있는지
나는 가늠조차 할 수 없어서 
내가 다 알 수 없지만 해결할 수 없지만
그저 너의 곁에 이대로 있을게 

수많은 고민이 짙은 너의 그 아픈 표정에
어떤 위로조차 쉽지 않지만
조금은 외롭지 않게 편히 잠들 수 있게
아무런 말 없이 너를 안아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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