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겐 무뎌진걸까
이젠 다 소용없는건지
아무도 없이 다니던 거리, 초라함
이 모든게 다 익숙해
그래 이걸로 날 용서해
괜찮다고 아무 일 없다고
떨어질 눈물을 게워내고
달라질거라
괜찮아질거라
세상이 고갤 저어도
난 기다릴거야
얼마나 멀리
가야 할진 몰라도
터지는 서러움에
목이 잠겨 울어내도
누군가에게
이름모를 누군가 날
혹 사랑한다면
이 길을 멈춰주길
오늘이 지나고
내일이 이별이라도
한번만 안아주면 좋은데
그래 이걸로 날 용서해
괜찮다고 아무 일 없다고
떨어질 눈물을 게워내고
달라질거라
괜찮아질거라
세상이 고갤 저어도
난 기다릴거야
얼마나 멀리
가야 할진 몰라도
터지는 서러움에
목이 잠겨 울어내도
누군가에게
이름모를 누군가 날
혹 사랑한다면
이 길을 멈춰주길
오늘이 지나고
내일이 이별이라도
한번만 안아주면 좋은데
무너지고 버려져
한번도 받지 못한 사람이라서
더 도망쳐도 이제는
달라질거야
더 나아질거야
세상이 무심하여도
끝없는 이 시간도
오늘이 지나고
내일이 이별이라도
다 모르는 척 한번 살아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