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VE

kursor 2020.08.24 25
아직은 조금 낯설어 
나를 바라봐 주고 있는 눈빛이
또 가끔은 불안하기도 해 
어설픈 내 맘이 어제보다 멀어지게 할까 봐

자꾸 욕심이 앞서
발을 헛디딜 수 있어
그럴 땐 날 잡아줘

나의 바다가 돼버린 그대여
부는 바람 속에 내 몸을 맡겨
파도가 일어 부서진대도
꽃은 또 피어나
달빛에 비친 나의 바다여 이 밤을 지나
나의 아침을 밝혀줘요

파도가 몰아쳐서
허우적댄다 해도
너란 바다에 빠질래

넘어지고 또 넘어져도
숨이 가득 차 올라도
다시 너에게 빠질래

나의 바다가 돼버린 그대여
부는 바람 속에 내 몸을 맡겨
파도가 일어 부서진대도 꽃은 또 피어나
달빛에 비친 나의 바다여 이 밤을 지나
나의 아침을 밝혀줘요

거센 바람이 몸을 할퀴어서
커다란 상처가 벌어져도
네 손 놓치지 않아

나의 바다가 돼버린 그대여
이젠 빛이 되어 날 감싸줘요
짙은 어둠이 또 드리워도 꽃은 또 피어나
달빛에 비친 나의 바다여 이 밤을 지나
나의 아침을 밝혀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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