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밤

Unboxing (언박싱) 2020.08.26 54
따스한 봄이 지나고 여름이 온 것 같아
뜨거운 햇살 짧아진 밤을 보니 그래

참 길었던 장마가 끝나고 다시 햇살이 비치네
상쾌한 바람 맑아진 하늘을 보니 그래

여름 옷을 하나둘씩 꺼내며
그 추억들이 떠올라
참 많이도 사랑했었지 너와 나
그땐 참 좋았는데

여름밤 너와 함께 손을 잡고서 이 길을 걸었어
이 여름향기와 밤의 공기가 난 좋았어

눈을 뜨면 나를 찾아온 차가운 새벽빛은
왜 오늘따라 더 황홀하게 다가오는지

이 거리를 혼자서 걷다 보면
그 시간들이 떠올라
참 많이도 사랑했었지 너와 나
그땐 참 좋았는데

여름밤 너와 함께 손을 잡고서 이 길을 걸었어
이 여름향기와 밤의 공기가 난 좋았어

나 오랜 시간 동안 잊고 있었던
그 소중했던 시간들
다시 나에게로 찾아와
내게 머물러

너와 함께 손을 잡고서

이 여름향기와 밤의 공기가 난 좋았어

여름밤 너와 함께 손을 잡고서 이 길을 걸었어
너와 함께 했던 그 시간들이 난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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