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H, 살다 보니 넘어질 때 있더라
어떨 때는 넘어지면 일어나기 싫더라
넘어진 김에 잠들기도 해 코까지 골고
넘어진 그때 내가 잠들어서 꾼 꿈
난 멋진 어른이 되고 싶었어 늘
탈진 중인 애들에게 난 확실한 그늘
되고 싶어 풀고 싶어 발목에 그물
갓 스물 그때 알았지 삶은 눈물 담는 그릇
내겐 필요했어 누군가의 위로
내가 원했던 대로 살지는 못해 삶은 미로
말씀하셨지 넌 사람 낚어 like the peter
난 내 가치를 알아 그래서 절대 안 빌어
A-YO Sister, 왜? 누가 너를 평가해?
근데 그렇다고 왜 또 그 평가를 너가 해?
정말 사람은 기필코 평가돼야 돼?
이 노랜 평가를 깨부시는 격파 얍! 얍! 얍!
눈을 감아봐
지금이 노랠 들어봐
너는 정말 너무 예뻐
알고 있니? 널 믿어봐
그래 그렇게 환한 미소로
말해줘 You Can Do Anything
너라서 소중해
백지에 점하나가 찍혀 있다고 쳐
누군가는 그게 먼진 줄 알겠지만
나 같은 놈은 그걸 딱 씨앗으로 봐
그래서 난 백지에다 과수원을 그렸다
너는 과정 중인 걸 꼭 결론으로 보더라
내 말이 틀려? 너는 거울보고 “얘가 뭐더라?”
이 커다란 세상에 너 같은 건 너 밖에 없는데
왜 SNS 보고 널 시궁창에 가둬?
라때도 싸이 파도타기 하면서
다른 사람과 꼭 나를 비교하고 가면 써
난 그걸 담배 보다 먼저 싹둑 끊었어
내 생각엔 가면이 타르보다 나빠서
높이 날고 멀리 달릴 필요 없어
니가 나무라면 높이 나는 새가 쉬어가
니가 나무라면 뛰던 사슴들도 쉬어가
나무처럼 살잖아? 구름도 다가와!
눈을 감아봐
지금이 노랠 들어봐
너는 정말 너무 예뻐
알고 있니? 널 믿어봐
그래 그렇게 환한 미소로
말해줘 You Can Do Anything
너라서 소중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