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서 걸려온 전화

김뜻돌 2020.09.24 246
넌 믿지 않겠지만 어젯밤
파란 꿈결 사이로 들어가
구름이 된 걱정 사이를 해치고 
네 이마에 쪽 입을 맞췄어

어지러운 단어가 많아서
그중에 누가 진짜 너인지 

비가 오는 날에도 항상 항상
너무 슬픈 날에도 항상 항상
몰래 춤을 출 때도 항상 항상
네가 잠든 사이에도 항상 항상 

어지러운 숲속에 길을 잃은 사람들
너는 계속 내게 신호를 보냈고 
이제 눈을 뜨고 네 앞에 전활 받아 
이제 돌이킬 수 없는 나락으로

몰래 춤을 출 때도
네가 잠든 사이에도 

비가 오는 날에도 항상 항상
너무 슬픈 날에도 항상 항상
몰래 춤을 출 때도 항상 항상
네가 잠든 사이에도 항상 항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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