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그렇게 흘러가지 말길

시어 (SEER) 2020.10.26 38
in my memory
그 어디쯤을 꺼내
어린아이처럼 웃어 보이다
그땐 그랬지
우는 법을 몰랐던 것처럼
매일이 꿈만 같았지

시간 지나면 
잊혀져 가는 것들이
당연하다고 여겨
붙잡을 생각조차도
하지 못한 채

우리 행복했던 그때 
그 기억만큼은
그냥 흘러가지 말길

우리 사랑했던 그때 
그 순간만큼은
쉽게 잊혀지지 않길

시간 지나면
무뎌져가는 것 들이
당연하다고 여겨
지금 이 순간마저도
흐려질 테니

우리 행복했던 그때
그 기억만큼은
그냥 흘러가지 말길

우리 사랑했던 그때
그 순간만큼은
쉽게 잊혀지지 않길

넌 언젠가
고이 접어뒀던
우릴 펼치다 보면
그때의 최선을 다했던
우린 지워지지 않을 거야

우리 누군가 
기억하지 않으면
모든 게 사라질 테니

우리 사랑했던 그때
그 순간만큼은
그냥 흘러가지 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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