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포대의 달

나겸 2020.11.03 11
달빛이 드리워진 밤바다 그날의 경포대에선
황금빛 꿈결으로 일렁이는 
바닷길이 열린 밤이죠

저 달처럼 가까이 서로 닿을 것 같은 
커 다 란 감성에 우린 젖었나요 
하지만 난 그저 그대와 이 밤이 아름다워요

우리가 쏘아올린 황금빛 불꽃을 타고
사랑의 바다를 날아 환상에 젖었나요 
우리는 영원하지 않을 영원을 약속했죠

일 년 전 해변에서 
내가 보낸 느린 우체통 엽서엔 
꼭 하나 그댈 향한 마음이 간절하죠

저 달처럼 가까이 서로 닿을 것 같은 
커 다 란 감성에 우린 젖었나요 
하지만 그대와 달도 이 밤은 눈이 부셔요

둥근달이 만들어준 황금빛 카펫을 타고 
사랑의 바달 건너 환상에 젖었나요
우리는 영원하지 않을 영원을 약속했죠

랄라라라랄라라랄라라 라랄라라라라라
구월에 보름달이 뜨면 
우리 다시 오자고 했죠 
사라졌다 다시 뜨는 경포대의 달처럼
그대와의 사랑도 그러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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