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커피 위에 휩크림
네가 좋아하는 아인슈페너
말투만 봐도 다 알아 오늘은 뭐가 또 문젠데
집에 가는 길에 심심해
아님 어제 마셨던 게 속이 불편하니
들어가기 전에 전화해
이따 집 앞에 정류장에서 봐
너와 함께 걷는 거리 너 그 자주 가는 카페
니가 자주 듣는 음악 왜 이게 다 좋을까
너는 아무렇지 않은데
나만 혼자서 이러는 건지 궁금해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왜 자꾸 날 신경 쓰이게 하는데
얘랑 있을 때가 좋다 맨날 티격태격하지만
얘랑 있을 때가 좋다 표현이 잘 되진 않지만
옆에 있을 때 먼저 다가가지 못해도
너랑 있을 때가 좋다
오늘따라 더 네가 예뻐 보인다
우린 그냥 친구인데
안 좋아한다 널 좋아한다
안 좋아한다 널 좋아한다
네 입술 위에 휩크림
너만 좋아하는 민트 초콜릿
짧은 단발이 잘 어울려
그 말에 왜 난 설레는데
나는 아무 일도 없을 때
딱히 전화할 사람 너 말곤 없는데 왜
들어가기 전에 잠깐 봐
오늘은 너네 집 앞에서 만나
너와 같이 먹는 브런치 너와 자주 가는 산책
니가 좋아하는 영화 왜 난 이게 다 좋을까
너는 아무렇지 않은데
나만 혼자서 이러는 건지 궁금해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왜 자꾸 날 신경 쓰게 하는데
얘랑 있을 때가 좋다 맨날 티격태격하지만
얘랑 있을 때가 좋다 표현이 잘 되진 않지만
옆에 있을 땐 먼저 다가가지 못해도
너랑 있을 때가 좋다
미쳤나 봐 나 니가 신경 쓰인다
우린 그냥 친구인데
얘랑 있을 때가 좋다 맨날 티격태격하지만
얘랑 있을 때가 좋다 표현이 잘 되진 않지만
옆에 있을 땐 먼저 다가가지 못해도
너랑 있을 때가 좋다
오늘따라 더 니가 신경 쓰인다
우린 그냥 친구인데
안 좋아한다 널 좋아한다
안 좋아한다 널 좋아한다
안 좋아한다 널 좋아한다
안 좋아한다 널 좋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