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린 하루

아침 일찍 일어나 
괜히 서두르면서
나갈 준비를 했어  

사람들도 만나고  
바쁘게 보내봐도 
이 밤이 오지 않아 

느린 하루 속에서 살아
시간도 지쳤나봐
오늘이 참 길더라 

어두운 밤 찾아오면
네 온기를 따라서
헤매다 잠이 들어 

아직 내 맘이 그래   

내게 남은 기억은
별일 아닌 일들도
아름답게 그리고

변해가는 계절에
너의 모습 가득해 
옅어지지가 않아 

느린 하루 속에서 살아
시간도 지쳤나봐
오늘이 참 길더라 
  
어두운 밤 찾아오면
네 온기를 따라서
헤매다 잠이 들어 

아직 내 맘이 그래 

애써 채워갔던 너의 빈자리 
아직 남은 틈이 더 아프게 해  

이미 무너진 하루 지만  
버틸게 어떻게든 
오늘이 참 길지만 

어두운 밤 찾아와도        
네 온기 그리워도 
꾹 참고 잊어볼게 

많이 힘들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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