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ologue

임지수 2020.12.30 55
종일 짙은 비가 흠뻑 내려와 
분주했던 하루
불이 꺼진 방 안 나 홀로 앉아 
두 눈을 감지만 
너와의 기억 빗소리와 함께 번져와
잠들고만 싶은 밤 나 잠 못 들게해  

Miss you 널 지울 수 없는 이 순간
Miss you 나 듣고픈 말

아파도 돼 그래도 돼
그만큼 사랑했단 뜻이잖아
참았던 눈물도 못다 한 인사도
다 쏟아내도 돼

아파도 돼 숨김없이 다가와 내게 말해줘
거울에 비친 날 핑계 삼아 또 그렇게 운다 

내린 비가 그치면 나도 그칠까 
밤을 지나 빛에 물들면
환하게 나 웃을 수 있을까 
너와의 추억 그 시간에 숨겨둔 채로 
돌아서면 된단 걸 머리론 알겠는데

Miss you 널 지울 수 없는 이 순간
Miss you 나 듣고픈 말

아파도 돼 그래도 돼
그만큼 사랑했단 뜻이잖아
참았던 눈물도 못다 한 인사도
다 쏟아내도 돼

아파도 돼 숨김없이 다가와 내게 말해줘
거울에 비친 날 핑계 삼아 또 그렇게 운다 

위태롭던 하루 버티려던 일도 
억지로 하지 않아 시간에 맡길거야
더는 괜찮은 척 하지 않을래
내게 참아내려 할 때 
한번 더 나를 향해 말해줘  

아파도 돼 그래도 돼
그만큼 사랑했단 뜻이잖아
참았던 눈물도 못다 한 인사도
다 쏟아내도 돼

아파도 돼 숨김없이 다가와 내게 말해줘
거울에 비친 날 핑계 삼아
또 그렇게 운다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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