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ux de Lumiere (Making Film)

왕혜인 2021.01.05 9
피아니스트 왕혜인, 피아노 솔로 앨범 'Jeux de Lumiere(빛의 유희)' 발매

피아니스트 왕혜인이 자신의 첫 피아노 솔로 앨범 'Jeux de Lumiere(빛의 유희)’를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왕혜인의 피아노 독주회 시리즈인 〈Piano in Colors〉의 연장선에 있다. ‘Deep Grey(2014)’, ‘Neon(2015)’, ‘White on White(2018)’ 세 차례의 시리즈는 한 인간의 성장과정을 각각의 색을 통해 그려내고자 한 그녀의 작품들이다. 이어서 발표하게 된 이번 음반 ‘Jeux de Lumiere(2021)‘는 독일유학 시절부터 그녀가 탐구해 온 피아노의 음색, 즉 붓과 물감, 팔레트 그 자체를 표현한다.
왕혜인은 작곡가 모리스 라벨과 알렉산더 스크리아빈의 작품들을 중심으로 그녀가 몰두해왔던 피아노의 색채적 유희를 음반에 담았다. 라벨의 작품으로는 ‘물의 유희’, “거울” 중 제 2번 ‘슬픈 새들’, 제 4번 ‘어릿광대의 아침노래’를, 스크리아빈의 작품으로는 ‘소나타 제 4번’, ‘왼손을 위한 녹턴’을 수록하였다. 그리고 〈Piano in Colors〉 시리즈의 첫 공연인 ‘Deep Grey(2014)’의 실황 중 드뷔시의 ‘달빛’을 리마스터하여 마지막 트랙을 장식함으로써 작업의 연결성을 부각했다.
빛에 대한 표현의 일환으로 왕혜인은 사진작가 김신중의 흑백필름 사진들을 앨범 커버에 실었다. 그녀는 암실에서 이루어지는 섬세한 현상과 인화의 과정이 건반으로 ‘배음의 혼합, 화음의 보이싱, 소리의 타이밍 등’을 실험하는 과정과 닮았다고 말한다.
그녀의 다채로운 연주는 Havellandische Musikfestspiele 국제 콩쿠르 1위 및 두 개의 특별상, 이탈리아 Corso di Perfezionamento Pianistico 모차르트 상 수상 등으로 이미 정평이 나 있다. 하지만 왕혜인은 새로운 표현 형태를 열망하며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과의 협업과 스스로의 섬세한 연구를 바탕으로 음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피아니스트 왕혜인 프로필〉

예원학교와 서울예고, 서울대학교 졸업 후 독일 뷔르츠부르크 국립음대에서 독일의 명 피아니스트 Bernd Glemser에게 수학하며 디플롬과 최고연주자과정을 마쳤다. Havellandische Musikfestspiele 국제 콩쿠르 1위 및 두 개의 특별상, 이탈리아 Corso di Perfezionamento Pianistico 모차르트 상 수상, 뷔르츠부르크 음악협회 실내악 콩쿠르 등에서 입상하였다. 독일, 이탈리아, 스위스에서의 솔로 및 실내악 초청연주, 뷔르츠부르크 음대 오케스트라 및 종합대학 정기연주회에 협연자로 출연하였으며 독일 일간지로부터 ‘불꽃놀이처럼 다채롭고도 지적인 연주’, ‘자연스럽고 우아한 연주’ 라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새로운 피아노 독주회 형태에 대한 열망으로 2014년부터 〈Piano in Colors〉 시리즈를 기획 및 연주하였다. 최근에는 MBS Academy에서 Feldenkrais 전문가 과정을 수료하였으며, KCI 등재지인 ‘음악교수법연구’ 에 그의 논문 〈휄든크라이스 메소드(Feldenkrais Method)의 몸적 자각(somatic awareness) 원리를 적용한 피아노 교수법 개발〉 이 게재된 바 있다. Soma Music Lab의 대표이며 예원학교, 서울예고, 계원예고, 장로회신학대학교 및 동대학원에 출강중이다.





〈음반 수록 곡목〉

Maurice Ravel 모리스 라벨 (1875~1937)
- No. 2 'Oiseaux tristes' from “Miroirs”
“거울” 중 제 2번 ‘슬픈 새들’
- Jeux d’eau
물의 유희
- No. 4 'Alborada del grazioso' from “Miroirs”
“거울” 중 제 4번 ‘어릿광대의 아침노래’
Alexander Scriabin 알렉산더 스크리아빈 (1872~1915)
- Sonata No.4 in F-sharp major, Op. 30
소나타 제 4번, 작품번호 30
- Nocturne in D-flat major "for the left hand", op. 9 no. 2
왼손을 위한 녹턴, 작품번호 9의 2번
Claude-Achille Debussy 끌로드 아실 드뷔시 (1862~1918)
- III 'Claire de lune' from Suite Bergamasque
베르가마스크 모음곡 중 제 3곡 ‘달빛’
(Live from 27. Aug. 2014, Kumho Art Hall, Seoul, Korea
2014.8.27 금호아트홀 공연실황)

〈Credits〉

Recording Venue
26. Aug. 2019. JCC Art Hall (Track 1~5) 
27. Aug. 2014, Kumho Art Hall (Track 6)
Produced by Shin-joong Kim 김신중
Recorded by Seonghak Jang 장성학
Mixed & Mastered by Seonghak Jang 장성학
Cover Design by ROHSH 노승환
Photograph by Shin-joong Kim 김신중
Translated by Maria Son 손혜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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