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관

빕어 2021.01.06 2
내 위칠 알았으니 필요해진 겸손
Intro 들을 시간도 없거니와 내가 음악 하면서
전달할 분위기 아닌 가사 아닌 생각 아닌 실력
야 깊게 좀 들어가지 마 진지할 것도 아니면서

니 기분들만 여기에다 풀겠지
전부 진부해졌으니 생각을 포기하고 
허공에 물멧질
색깔이 변한 Ocean엔 필요해 전에 
없었던 미끼
난 그물질할 게 촘촘해진 틈 사이로 
뱉던 랩들은 물겠지 

확실이 (실이) 트랜드는 바뀌었지 
속되게 말해
최단기간 퇴물 That’s me 계속된 
멘탈의 problem
조회수 팔이 직업병 도지고
색깔엔 찾지 못할 의미가 넘치니 
결국 좇게된 칼럼

짜피 하나마나 결과는 순응을 
포기한 반항아
근데 이건 이미 7년 전 얘기고 
난 이제 목소리만 담아놔
실력이 뭔지 증명이 매 순간 필요한 여긴
피곤해질 것 같으니 미리 여기서 
잔뜩 엄살 피우다 말아

비워 내 속을 채울 수 있게 새로운 것들로
난 받아드릴게 많아 한층 더 
무거워진 눈꺼풀로
훑어보니 뭐 이해 안 가던 것들이 공감 돼
근데 물론 공감 안 되던 것들이 
이해간다는 건 아닌데

일단 Money swag 또는 hater 
타령들이 우선시 돼
이 말조차 진부해졌지 역사가 
깊은 것도 아닐 텐데
같은 말이 반복되는 게 불만이라면 
좀 미안한데
애초에 같은 말이 왜 반복되는지 
그 원인 제공이 누군데

이건 Diss 아닌 Fact 듣기 좋은 
소린 아닐 테고
하기야 누가 음악을 돈 벌려고 
덤벼 이런 태도는
좋을 사람 없지 내가 암만 목소리 높여도
트랙 외적인 것들이 우선시되니 
여기서 뭔 말을 더해

앨범으로 실력이 갈린다는 것도 
전부 옛’날 얘기’
지금까지’만 여기’에 던져놓은 
떡밥이 몇 개인데 
제대로 찾아진 게 하나 없지 자막 
빼면 시체인데
듣는 건 목소리잖아 이틀에 한 번씩 
취향이 갱신돼

난 시작도 전에 질려있지 누가 
내 편인가에 대해
고민하는 것조차 사치 이건 
수많은 의미가 돼
예를 들면 오디오 편집 또는 립싱크
그게 실력을 가리기 위한 거라면 
심각한 Mistake

실력으로 욕먹어서 몇 년 동안 목 긁었더니
이젠 녹음했다고 까이는 상태 지금 와 보니
여긴 사방에 가시가 돋힌 상태
내 친구는 생각치도 못했던 곳들에서 
내 이름을 봤대

우린 필요해 객관적인 ‘시선’
내 실력은 이제 부정할 수 없게 됐으니 
과거를 털고 손 씻어
호흡 딸리는 [Flow] 또는 
댓[글로] 하는 눈’치싸움’
갇’힌 사운’드론 설득이 안되니 
두 손 묶인 채 진상

짧은 시간 동안 고민 내가 어디로 가야 할지
근데 의미는 없는 게 사실 여긴 
패시브가 다혈질
그냥 편히 시선 낮추고 봐야 할지 
내 위치에서도
보일 정도 여긴 파렴치한 게 다였지 

일단은 분위기 다운 난 필요해 너희들의 반응
근데 텃새가 좀 심한 듯해 
여기 여론의 절반은
사무직이나 필수지 난 불규칙한 월급 타는
시작도 전에 얼굴 파는 
돈 밝히고 아닌 척 하는

흔한 MC 난 절대 호재는 아닌 듯해
기술에 한계를 봤으니 나를 깍아나갈게 근데
내 시작점은 대체 어디였냐고
뿔태 안경 쓰고 좁은 부스 안에서
7년 동안 한 우물 파고

이제 와서야 겨우 가닥 잡히는 소리
근데 내가 놓친 건 뱉기만 하고 듣는 건 
여전히 낯설지
저릿해진 내 호흡 여긴 다 질려있잖아 
Nomal한 곡에
그럼 난 갖춰야지 길거리에서 
출처를 논하는 Flow

내 실력이 어떤데 아니 몸 말고 실력이 어떤데
아니아니 내 착장 말고 내 실력이 어떤데
아니 그럼 실력 말고 지금 내 자세는 어떤데
내 동창이 말해 야 그때 걔 
아직도 음악 하던데?

내 행동에 대한 진심에 덧 붙히는 말
그 무게가 늘어났지 해선 안 될 
생각을 했던 그날
이제 돈 벌어야지 난 아마추어와 프로의 사이
그건 잘할 수 있는 것과 잘해야 하는 것에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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