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andMoon

함병선 (9z) 2021.04.01 30
그대가 두둥실 떠올라
온기를 느껴요
이 도시를 사랑할 수 있는 건 
당신이 있어서일 거야

하얀 밤
쏟아진 어둠과 음악이 켜진다
까만 맨발로 춤을 추어요
새벽이 올 때까지

그래요 
저 태양과 달 사라지면 끝내요
우리 몹시도 차가워지고
온몸이 아파 녹아내리면

그래요 
저 태양과 달 비출 동안만 해요
우리 몹시도 뜨거워지고
순간의 비명을 볼지라도

그대가 내일을 꺼냈고
흙먼지 털고서
더는 이제 혼자 있지 말자 
조그만 하루를 살자

하얀 밤
까맣게 변해버렸죠
이제 새벽이 오나 봐요

그래요 
저 태양과 달 사라지면 끝내요
우리 몹시도 차가워지고
온몸이 아파 녹아내리면

그래요
저 태양과 달 비출 동안만 해요
우리 몹시도 뜨거워지고
순간의 절망을 볼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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