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파A.I.

크리스탈 티 2021.04.20 58
아아 인스턴트로도 충분히 위로받고 있었는데
다시 또 잊고 말았나 봐
우린 아무것도 공유할 수 없는 
거울 속 유령 같은 허상이었을 뿐인데 

넷플릭스의 세계 
넘치던 시간이 지금은 부재중
유니콘의 궁극기 
업데이트는 검수 중 잠시 멈춰 

사실은 우리는 서로가 필요 없어
알면서 서로가 이유 없이 그리울 뿐 

아아 신체만으로도 충분히 호흡할 수 있었는데 
다시 또 욕심을 냈나 봐
결국 그 사람을 끌어안았던 꿈속의 내가 
화면보단 현실인 것만 같아 

평화라는 진리가 어째서 네 앞에서만큼은 
공허하게 느껴지고 마는 건지
이 웃음과 눈물이 생존에 
얼마나 유리할지는 몰라
그저 이다음이 궁금할 뿐

아아 신체만으로도 충분히 호흡할 수 있었는데 
다시 또 욕심을 냈나 봐
결국 그 사람을 끌어안았던 꿈속의 내가 
화면보단 현실인 것만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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