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날을 너도 기억할지 잘 모르겠어 나 뿐인지
텅 빈 교실에 앉아 좋아하는 노래를 듣던 날
가끔은 너무 궁금했어
수많은 약속을 남긴 우리가
어떻게 우연히 마주쳐도
모르는 척 지나가게 됐는지
실내화를 갈아신으며 학교로 들어가던 날
우린 그런 얘기를 했어
이다음에 긴 시간이 흘러
많은 것들이 변해도 우린 이대로 남자고
But we're all grown up
그 기억속에 살아가기엔 너무 커버렸어
두번 다신 돌아갈 수 없는 날
Now we're all grown up
그 상상속에 살아갔던 우린 너무 어렸어
순수해서 서로만을 믿던 넌 커버렸어
넌 꿈에 그리곤 했었지
훌쩍 큰 어른이 돼 만난 우릴
다시 돌이켜보면 조금은 유치했던 약속들
무슨 맘인지 알곤 했지
어떤 말 한마디 하지 않아도
그저 작은 표정 눈빛으로
너의 모든 걸 이해했던 날들
아직도 선명하게 내 마음 속 한켠에 남은
우리의 비밀 얘기들
수업시간 공책 한 구석
남 몰래 적어보냈던 쪽지 속 새겨둔 꿈들
But we're all grown up
그 기억속에 살아가기엔 너무 커버렸어
두번 다신 돌아갈 수 없는 날
Now we're all grown up
그 상상속에 살아갔던 우린 너무 어렸어
순수해서 서로만을 믿던 넌 커버렸어
해지는 노을 빛 가득 비친 운동장 사이로
달려오는 니가 보여
가끔은 지루했었던 빨리 지나길 바랬던
그 날을 그리다 잠이 들어
해지는 노을 빛 가득 비친 운동장 사이로
달려오는 니가 보여
가끔은 지루했었던 빨리 지나길 바랬던
그 날을 그리다 잠이 들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