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소각소각 2021.06.02 132
요즘 널 쳐다볼 수 없어 이상해 마음이
이런 나를 다 아는 건지 왜 넌 웃기만 해

행동 말투 그 모든 게 다
네가 내게 던진 숙제 같아 어렵기만 해 

너 때문에 내 하루가 이랬다저랬다 하잖아 
애써 내 마음을 모른 척해도 난 네가 좋은 걸

좋아한다는 그 말 한마디가 내게만 힘든 건지
매일 밤 천장에 수도 없이 널 그렸었는데
네 곁에 내가 있었으면 
그러니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날 좋아해 줄래

눈 마주칠 때 웃지 좀 마 혼자 의미를 붙이잖아 
너는 아닐 텐데 또 나 혼자 우릴 꿈꿔왔어

좋아한다는 그 말 한마디가 내게만 힘든 건지
매일 밤 천장에 수도 없이 널 그렸었는데
네 곁에 내가 있었으면 
그러니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밤마다 너를 생각하며
빼곡히 적어 놓았던 너와의 이야기
오늘 밤도 너로 지새우다 
아침이 오는 지도 모른 채로 겨우 잠들겠지 

너와 닮은 노래를 계속 찾아 듣고
보내지 못한 채 메시지만 썼다 지웠다 
내 세상은 너로 가득해 
그러니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너를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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