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 2021.06.28 29
끝이 보이지 않는 길에
홀로 서성이다 소리친 뒤엔
아무도 나를 찾지를 않네
스쳐 지나가는 많고 많은
차들 향해 손을 흔들어 봐도
그중에 날 본 사람은 없네
그저 보이는 앞 길 따라
하염없이 계속 걷고 또 걷다 보면
어딘지 모를 이곳에 난 서 있네
그저 길 따라 걷다 보면
닳은 줄도 모른 나의 신발처럼
상처투성이에 날 보며 외치네

이 텅 빈 길 위에 Save me 
이 텅 빈 길 위에서 날 구해줘요 
Help me please
이 텅 빈 길 위에 Save me 
이 텅 빈 길 위에서 날 구해줘요 제발 please

길은 잃은 아이처럼
어쩔 줄을 몰라요
어디로 가야 할까요? (누가 좀 알려줘요)
분명 하늘은 맑고 푸른데 
왜 마음은 자꾸 더 겁이 날까?
아파서 지칠 때 낯선 이들에 시선이
난 두려워서 아픔을 숨긴 채 
아무렇지 않은 척하며 걷네
누가 날 좀 제발 데려 다 줘 Take me home
아무도 없는 이곳은 너무 외로워 괴로워

이 텅 빈 길 위에 Save me 
이 텅 빈 길 위에서 날 구해줘요 
Help me please
이 텅 빈 길 위에 Save me 
이 텅 빈 길 위에서 날 구해줘요 제발 please

밝게 빛나고 있던 저 별들도 이젠 다 떠나고
이미 지나간 시간 속 
후회는 하지 않겠다고 소리쳐보지만..
나 다시 일어날 힘이 필요해요 
help me please
날 좀 구해줘요 Save me 이 텅 빈 길에서 

이 텅 빈 길 위에 Save me 
이 텅 빈 길 위에서 날 구해줘요 
Help me please

이 텅 빈 길 위에 Save me 
이 텅 빈 길 위에서 날 구해줘요 제발 pl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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