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도 걸어도

소곤 2021.06.29 18
꽃처럼 꺾어다
마음 가는 대로
꽂을 수 없는 
그것은 당신

때로는 앞서고
때로는 뒤처진
당신의 걸음
엇갈린 시간

걸어도 걸어도
닿지 않을 것 같았던 당신이
어느샌가 내 안에
스며들었네
어느샌가 내 안에
자리 잡았네

시간이 지나면
당신이 내 안에
내 안에 당신이
살게 되겠지

걸어도 걸어도
닿지 않을 것 같았던 당신이
어느샌가 내 안에
스며들었네
어느샌가 내 안에
자리 잡았네

어느샌가 내 안에
자리 잡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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