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h21

밴디지 (Bandage) 2021.10.06 46
언젠가 깨닫겠지
이 젊음이 날 어디로 데려가는지

눈 뜬 채 마주할 거야
이 공허함 속에서
하염없이 눈물만 쏟네

저 먼 곳에 소리쳐 봐도
아무도 듣고 있지는 않겠지

눈 감아도 잔상조차 없는
이곳은 끝이 없는 터널 같아

젊은 우리는
젊음을 모르고
어깨에 고독을 감싸네

몰랐으면 더 좋았을 거야
닿을 수 없는 저 하늘의 
태양을 보며 고개를 떨구네

저 먼 곳에 소리쳐 봐도
아무도 듣고 있지는 않겠지

눈 감아도 잔상조차 없는
이곳은 끝이 없는 터널 같아

저 먼 곳에 소리쳐 봐도
아무도 듣고 있지는 않겠지

눈 감아도 잔상조차 없는
이곳은 끝이 없는 터널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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