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ty Fifty

윌로 (WILRO) 2021.10.07 31
난 애매모호해 섞이질 못해 
어중간하지 한가운데 서있네
어리둥절하지 나 어디로 가야 해
머리가 나빠서 한참을 고민해

나 혼자 외로워하지 날 꺼내줘
용기가 나질 않아 걱정이 늘 앞서
바보처럼 멍 때리고 가만히 있다
결국 난 fifty fifty fifty fifty

난 애매모호한 상태 
중간에 걸쳐 서있네
만족을 못 해 절대 
한 가지 일로는 not enough
결정 장애 바보에겐
결과는 역시 무반응 
나이 먹고 별다른 계획 
없다는 게 노답
결국 난 fifty fifty 
친구와 만남을 기피
눈치만 힐끔 힐끔해 
마치 군필 사이 미필 
한마디도 못해 난 바보처럼 멍 때린다  
가끔 혼자 외딴섬에 사는 내가 싫다

난 애매모호해 섞이질 못해 
어중간하지 한가운데 서있네
어리둥절하지 어디로 가야 해
머리가 나빠서 한참을 고민해

시간 지나고 보니 남는 게 없어 나 완전 꽝
내 위친 변함없네 여태까지 뭐 했을까 
이도 저도 아냐 흐리멍텅한 모습 봐
걍 걸어 다니는 좀비와 같아 생기를 잃어버려 
im GOING DOWN
엄마 아빠 미안 그때 말 들었어야 했나
용기가 안 났어 물론 지금도 딱히 안 나
그래 오늘도 두리번거리고 있어 또
어쩌면 희망고문일지 몰라 로또 
에라 모르겠다 JEJUS
이 마음과 머릿속을 휘저어
시야가 흐릿해 나 휘청 휘청
그러다가 낭떨어지 바로 앞
더는 못기다려 걸어 막판

영혼을 갈아 넣어 
이제 선을 넘어
윌로 하늘 위로
영원한 건 없어 전부 털어 
뭐가 됐든 벗어나자고 

망설일 필요 없지 
꿈꿔왔잖아
어중이떠중이로 남긴 싫어 
외로움은 어제 일로 

나 혼자 외로워하지 날 꺼내줘
용기가 나질 않아 걱정이 늘 앞서
바보처럼 멍 때리고 가만히 있다
결국 난 fifty fifty  fifty fif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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