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길 (Original Song by 김세정)

권인하 2021.10.28 234
세상이란 게 제법 춥네요
당신의 안에서 살던 때 보다
모자람 없이 주신 사랑이
과분하다 느낄 때쯤
어른이 됐죠

한 송이 꽃을 피우려
작은 두 눈에
얼마나 많은 비가 내렸을까

Oh rewind
돌이킬수록 미안
포기 안 하려 포기해버린
아름다운 당신의 계절
여길 봐 예쁘게 피었으니까
바닥에 떨어지더라도
꽃길만 걷게 해줄게요

문득 쳐다본 그 입가에는
미소가 폈지만 주름이 졌죠
내게 인생을 선물해주고
사랑해란 말이
그리 고마운가요

한 송이 꽃을 피우려
작은 두 눈에
얼마나 많은 비가 내렸을까

Oh rewind
돌이킬수록 미안
포기 안 하려 포기해버린
아름다운 당신의 계절
여길 봐 예쁘게 피었으니까
바닥에 떨어지더라도
꽃길만 걷게 해줄게요

겨울이 와도 마음속에
봄 향기가 가득한 건
한결같이 시들지 않는
사랑 때문이죠

Oh rewind
짧은 바람 같던 시간
날 품에 안고 흔들림 없는
화분이 되어준 당신의 세월
여길 봐 행복만 남았으니까
다 내려놓고 이 손잡아요
꽃길만 걷게 해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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