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ja vu

모노클래즘 2021.11.15 4
난 알아 보았소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던
안개와도 같던 내 삶에
틈사이로 빛이 비춰 왔소
난 뚜렷이 느껴졌소

참 묘한 기분이 드오
그댈 마주한 순간
멍하니 멈춰서 있었소
그대였소 내 삶의 끝에서
함께하고 있음을
난 선명하게 보았소
나 맹세하오

갑작스럽겠지만 내 눈을 봐주오
그대 혹시 나와같은 느낌이 든다면
망설일 틈없이 나에게 와주오
시간은 기다리지 않는다오

뭘 그렇게 한참을 보고만 있소 그대여
상념은 저만치 날리고
지금 느낌대로 믿어보면 되오
날 따라와주오

이렇게 우리 삶의 시간이
그리 넉넉치 않아도
영원히 살 것 처럼 살아보려하오

난 알게 되었소
한치 앞도 보이지 않던
안개와도 같던 내 삶에
찬란하게
그대가 비춰오고 있음을

그대가 비춰오고 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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