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htfall

Messgram 2022.01.05 9
나 기도해 찬 바람이 널 상처내도
그저 스쳐간 것처럼 모자란 숨 채워줬길

나 기도해 내린 비에 가득 젖어도
마치 원했던 것처럼 말랐던 목 축여주길

깊은 안개가 네 앞을 짙게 가려도
달빛이 널 비추듯 안고 살아가기를

무너져가던 하늘의 흐린 세상의
부서져 새어 나오는 나의 조각들
깊은 어둠 드리워도 찬찬히 보아
날 담아줘

나 기도해 가끔 세상으로 얼룩져도
아무일 없던 것처럼 다시 하루를 보내주길

빛이 사라져 네 앞을 검게 가려도
별들이 널 비추듯 품고 살아갔으면

무너져 가던 하늘의 흐린 세상의
부서져 새어 나오는 나의 조각들
깊은 어둠 드리워도 찬찬히 보아
날 담아줘

참 쉽지 않아, 그래 하늘이 무너지듯
그래도 잊지는 마
부서져도 빛이 되어
너와 함께

흩어져 보이지 않는 나의 조각들
부서져 새어 나오는 나의 조각들
깊은 어둠 드리워도 찬찬히 보아
날 담아줘
앱에서 영상보기
상세보기
 님 프로필 이미지
리뷰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