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아 높이떠
내 마음에 앉아라
마음속 깊이
불길이 솟을지니
한번도 맛보지 못한
사랑이 나의 마음에
뿌리내려 씨를 뿌리고
천지를 채운 생기가.
가득차!
영혼 대란!
별들아 많이떠
내맘을 채워라
강물아 흘러
내맘에 길을 내어라
내 텅 빈 몸 속에 사이렌
귀를 막아도 다 들려, 안돼
절실한 기도, 오늘도 아멘
보이는 건 하나도 없어, 까매
감각은 저 우주로 날아갔어
껍데기만 남은 나를 바라봤어
모래와 바람, 그저 재만 남았어
나의 세계는 이제 전부 끝났어
그 단호한 뜨거움의 밑거름은
뒷걸음을 안치는 것
무거운 걸 들고 있는 그 모든 이들과
난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가
비우고 비워 남은 순수함 그 간절함과
그 누구 보다 높은 곳을 보며
온갖 고뇌와 갈등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건
오직 영혼의 각성
버려진 배터리들이 벌이는 반격
순간에서 영원으로 팔을 뻗어봐
이 손 끝에 맺힌 것과 함께 떨어봐
그 에너지를 주먹을 쥐고 힘껏 내리쳐
내 안에 불 폭탄이 터져, 난 외쳐!
와우! 매트릭스에서 눈을 떴어
워우, 깨뜨릴 수 없는 것은 없어
파괴를 통해서 나는 창조주가 돼
별은 녹아내려 이제 바다가 돼
한번도 맛보지 못한
평온이 나의 마음에
뿌리내려 꽃을 피우고
천지를 채운 원기가.
가득차!
영혼 대란!
한번도 맛보지 못한
사랑이 나의 마음에
뿌리내려 씨를 뿌리고
천지를 채운 생기가
가득차!
영혼 대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