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

김주영 2022.02.17 4
눈이 쌓여있는 길을 따라서
나의 기억속을 따라서
여기저기 헤메고 다니는
내 생각의 흐름을 따라서

내가 하고 싶은 말이 뭔지
내가 해야 하는 일이 뭔지
신경도 쓰지 않은채
새하얀 머릿 속을 따라서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아무 생각 없이)
이렇게 가만히 있을 수 있던 시간이
나에게 얼마나 
(얼마나)
있었을까

하얗게 내린 눈이
(하얗게 내린 눈이)
세상을 덮은 것처럼
내 끊임없는 생각의 꼬리를 덮어서
겨울 바람이 지친 내 몸을
(겨울 바람이)
감싸게 만들어
(감싸게)
모두 잠깐 동안 잊어 버리게

하늘에서 내려오는 눈을 따라서
눈이 내리는 구름을 따라서
이리저리 떠다니는 구름같은
내 마음을 따라서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아무 생각 없이)
이렇게 가만히 있을 수 있던 시간이
나에게 얼마나 
(얼마나)
있었을까

하얗게 내린 눈이
(하얗게 내린 눈이)
세상을 덮은 것처럼
내 끊임없는 생각의 꼬리를 덮어서
겨울 바람이 지친 내 몸을
(겨울 바람이)
감싸게 만들어
(감싸게)
모두 잠깐 동안 잊어 버리게

워~(워~)

모두 잊어버리게
(모두 잠깐동안 잊어버리게)
(모두 잠깐동안 잊어버리게)

(랄랄라 리랄리랄리 랄랄라)
워~
따라따땃따
모두 잊어버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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