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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바꼭질 (Feat. 후추스)

Arttichoke (아티초크) 2022.03.07 4 
무심하게 주고 받던 농담
무슨 말 했는지 기억도 안나
앞에 놓여있던 카푸치노
홀짝 거리길 오래했지
알쏭달쏭한 단답 메세지에
혼자   생각없이 비 맞던 날
어느새 머리 위로 펼쳐진  너의 손

달려가 지금
누가 기다릴까봐 “지금 니 곁에”
누가 기다릴까봐 “나를 찾아봐”
누가 기다릴까봐 “눈을 크게 떠”
누가 기다릴까봐 “손을 잡을게”

어깨를 살며시 잡는 그 손
이제껏 어디서 기다렸는지
뿌연 가로등 아래 빛나는
떨리는 너의 눈빛, “너도”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할지
“그냥 난 다가갈게”
음음음음음음  음음음뫄

달려가 지금
누가 기다릴까봐 “지금 니 곁에”
누가 기다릴까봐 “나를 찾아봐”
누가 기다릴까봐 “눈을 크게 떠”
누가 기다릴까봐 “손을 잡을게”

아 왜 너의 눈빛을 예전엔 몰랐을까
오늘을 기다려왔어

달려가 지금
누가 기다릴까봐 지금 니 곁에
누가 기다릴까봐 나를 찾아봐
누가 기다릴까봐 눈을 크게 떠
누가 기다릴까봐 손을 잡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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