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은 한 편의 산문집 되어

신지훈 2022.04.28 192
그대는 어떤 장면들을 지우고파서
후회 속에 꿈 꾸는 걸 잊었나요
견뎌냈다는 이유 하나로
그때의 당신을 이해해줘요

저 멀리 저 멀리 사라져 가는
이 시절이 의미 없게만 느껴져
우린 잃어버린 것도 없이
뭔갈 찾아 헤맸네

그러나 밤하늘을 올려다봤을 때
함께 세었던 별들이 그대로였죠
꿈결처럼 사랑했던 모든 날이
만든 길 빛나네

추억은 한 편의 산문집 되어
길 잃은 맘을 위로하는 노래가 되고
그건 긴 어둠을 서성이던 청춘이
남기고 간 의미일 거야

사랑이 떠나간 자리에 홀로 남겨져
모든 걸 바쳤던 나를 미워했네
이제 그만 실어 보내리
그 맘은 전부 진심뿐이었으니

추억은 한 편의 산문집 되어
길 잃은 맘을 위로하는 노래가 되고
그건 긴 어둠을 서성이던 청춘이
남기고 간 의미일 거야

이 시절도 가네요
내 손 꼭 잡아요
그저 우리 훨훨 날아가자구요

이 시절도 가네요
내 손 꼭 잡아요
그저 우리 훨훨 날아가자구요

이 시절도 가네요
내 손 꼭 잡아요
그저 우리 훨훨 날아가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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