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닝리드미컬 (불현듯)

권상록 2022.05.03 4
2022년도 4월 개인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2021년도부터 사운드작곡을 직접 운용하게 되었습니다. 페인팅에서 사용하는 풍경에 대한 겹친 레이어를 음악화한다고 생각하여 작곡을 시작하였고 이러한 형태를 통해 2022년도 4월 전시 ‘샤이닝’ 에서의 사운드 발표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 앨범은 전시회에 그 당시이기도 하며 그 이후의 이어나가는 이야기이도 합니다.
과거와 현재가 충돌하는 지역을 찾아 그 속에서 활로를 잃었기도 하지만 어쩌면 명징하기도 한 풍경의 멜로디는 시간의 속성속에서 탈락하여 유령의 유형을 가지게 됩니다. 작곡이라는 선택을 통해 이 시공간을 활보하는 사람들에게 지역과 지역의 중간에서 의지와 의미를 가진 시간을 다시 확보하고자 합니다.
표현의 근간이 되는 사운드와 음악과의 사이에 위치하고 싶은 상태는 선택을 하지 못해 유의미하지 못해 떠돌아 이율배반적인 상태이기도 하지만 하나의 가치에 정착하지 않은 여러 레이어들이 함께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이번 앨범을 통해 사운드작곡으로 양가적이며 양립적인 가치를 동반하고 싶어하는 저의 표현을 확인하고자 합니다.


All instruments performed by Kwon Sangrok
All songs written & composed by Kwon Sangrok
Produced by Kwon Sangrok
Recorded by Kwon Sangrok at Home
Mixed by Kwon Sangrok
mastered by HONK
Artwork design by Kim Boyong
Music video directed by Nam dong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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