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울렁 더울렁

김시원 2022.05.18 13
한 주먹 밖에 안되는 손으로 그대 
무엇을 쥐려 하는가
한자 밖에 안되는 가슴에 그대 
무엇을 품으려 하는가
오는 세월 막을 수 없고 가는 세월 
잡을 수 없네
원통의 눈물을 거두소서 통곡의 
애환을 버리소서
피는 꽃이 이쁘다 한들 열흘을 가지 못하고
지는 꽃이 슬프다 한들 내 마음보다 더 할 쏘냐
미워하는 맘 모두 던져버리고 
욕심 갖는 맘 모두 버려 버리고
바람 가듯이 강물 흘러 가듯이 
어울렁 더울렁 살아갑시다

한 주먹 밖에 안되는 손으로 
그대 무엇을 쥐려 하는가
한자 밖에 안되는 가슴에 
그대 무엇을 품으려 하는가
오는 세월 막을 수 없고 가는 세월 
잡을 수 없네
원통의 눈물을 거두소서 
통곡의 애환을 버리소서
녹는 애간장이 있거들랑
흐르는 강물에 던져버리고
타는 목마름이 있거들랑 
한잔 술로 씻어 버리세
미워하는 맘 모두 던져버리고 
욕심 갖는 맘 모두 버려 버리고
바람 가듯이 강물 흘러 가듯이 
어울렁 더울렁 살아갑시다
우리네 인생 일장춘몽인것을 일장춘몽인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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