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그대 (Prod. by ILRYU)

레아 심 (LEA SIM) 2022.06.09 4
어둠에 싸인 달빛 
오늘따라 내 안에 점점 커져가는 이유
오늘 저녁 우연히 만난
옛시절의 그대를 보았기 때문인지

손만 잡아도 가슴이 뛰곤 했던
예전의 너는 그때 그 모습 그대로
하지만 곁엔 새로운 누군가가
미소지으며 둘이 함께 걸어갔지

밤하늘에 니가 떠올라 
포근한 말투로 자꾸만 말을 걸어
잘 지내냐고 잘 있었냐고 
난 잘 지낸다고
달빛 그대가 자꾸만 속삭이네

가로수길 걸으며 
장난치곤 했었던 어릴적 우리의 날들
한껏 꾸민 촌스런 모습 
그땐 하나하나가 모두 빛나보였는데

손만 잡아도 가슴이 뛰곤 했던
예전의 너는 그때 그 모습 그대로
하지만 곁엔 새로운 누군가가
미소지으며 둘이 함께 걸어갔지

밤하늘에 니가 떠올라 
예전 그 미소로 자꾸만 말을 걸어
나도 대답해 고마웠다고 
행복한 추억들 
만들어준 널 평생 잊지 않을게 

널 한번이라도 만나고 싶었어
못 지낼까봐 아직도 아파할까봐 
참 다행이야 난 이제 마음 놓여

달빛 그대여 
영원히 빛나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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