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

유키카 2022.06.22 83
꽉 잡을 것만 같은 느낌 너와 닿으면
아슬아슬하게 자꾸만 흔들려

너무 낯설어 우리 처음 봤던 그날 나처럼 
자꾸 빨개져 간 얼굴 보면 괜시리 화를 내지
내겐 달콤한 너의 향기들이 닿으면 
또다시 피어나는 날 넌 늘 기다리지

꽉 잡을 것만 같은 느낌 너와 닿으면
아슬아슬하게 자꾸만 흔들려
거꾸로 흐를듯한 향기들이 닿을 때
움찔움찔하는 난 너를 찾을래

(니 두 눈에 넣어줘) 나만 담아
(니 입술에 맞춰줘) 나만 흘러
(내 가슴에 안겨줘) 나만 볼래
너도 날 찾아냈잖아

넌 아직 몰라 매번 숨이 멎을듯한 날 
이런 적은 처음이야 말해주면 너에겐 부담일까

그러나 달콤한 너의 향기들이 닿으면 
또 다시 피어나는 날 매일 기다리지

꽉 잡을 것만 같은 느낌 너와 닿으면
아슬아슬하게 자꾸만 흔들려
거꾸로 흐를듯한 향기들이 닿을 때
움찔움찔하는 난 너를 찾을래

물끄러미 손을 볼 때면 난 미치겠어
이건 비밀 말 안해줄래

꽉 잡힐 것만 같은 느낌 너랑 닿으면
아찔아찔하게 모든 게 번져가
더 깊이 숨겨놓은 향기들이 닿을 때 
어질어질하는 날 놓지 말아 줘

꽉 잡을 것만 같은 느낌 너와 닿으면
아슬아슬하게 자꾸만 흔들려
거꾸로 흐를듯한 향기들이 닿을 때 
움찔움찔하는 난 너를 찾을래

(니 두 눈에 넣어줘) 나만 담아
(니 입술에 맞춰줘) 나만 흘러
(내 가슴에 안겨줘) 나만 볼래
너도 날 찾아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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