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르륵 비가 오는 밤이면
내내 니 생각에 흠뻑 젖어 들어
핸드폰에 우리 사진 보다가 꺼낸 혼잣말
잘 지내고 있니 넌
빗소리 우는 것처럼 들려서
나보다 더 슬픈 노래를 틀었어
장마처럼 언젠가는 끝이 날까
니가 없이 하는 긴 이별도
내 사랑 떠나버린 그날부터 눈물이 나
그냥 눈물이 나 니가 너무 보고 싶다
우리 참 아름다웠던 그 순간으로 돌아간다
아주 잠시라도 주르륵 비가 오는 밤이면
비에 젖은 가로등 불빛 아래서
그저 같이 있는 게 행복했었어
내 가슴속 이 추억 하나 때문에
매일 무너지는 나인가 봐
내 사랑 떠나버린 그날부터 눈물이 나
그냥 눈물이 나 니가 너무 보고 싶다
우리 참 아름다웠던 그 순간으로 돌아간다
아주 잠시라도 주르륵 비가 오는 밤이면
넌 어디에서 난 여기에서
늘 서로를 못 잊을까
나처럼 넌 울고만 있을까
주르륵 내려오는 비가 지금 멈춘다면
혹시 니가 오면 더 많이 사랑할 거야
우리는 이별이란 건 없었던 거야
난 너니까 너만 기다린다
주르륵 비가 오는 밤이면
주르륵 니가 오는 밤이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