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llflower

한정인 2022.07.06 6
이천몇십일년 어느 뜨거운 여름밤
땀이 배인 손을 잡아끌고 
어떤 지하 계단을 함께 내려갔죠 

잊혀지지 않는 순간을 만들고 싶다면
귀가 터질 듯이 울려오는 
음악은 반드시 필요할 거라고 

하지만 그곳엔 화려함이 어울리는 
사람들 취한 채 오늘 밤을 잊어버릴
난처한 내 손에 들린 음료수의 
이름이 무엇인지 말해줄 사람이 있을까

춤을 출게 네가 보고 싶은 것이 춤이었다면
노래할게 네가 듣고 싶은 말이 노래였다면
춤을 출게 때로 남의 발을 밟아도 
춤을 출게 네 소원이 이거라면 
밤새도록 춤을 출게 

이천몇십일년 어느 뜨거운 여름밤 
헤매이던 나를 찾아낸 너 
어떤 옥상 정원을 향해 올라갔죠 

맘이 벅차오르는 순간을 느끼고 싶다면 
숨이 막힐때까지 차오르는 
음악은 반드시 필요할 거라고 

아 넌 모르지 우우 
난 흔들고 싶지 않아 
난 흔들리고 싶지 않아 
아 넌 모르지 우우 
난 노래하고 싶지 않아 
난 그냥 너랑 있고 싶어 어디 단둘이 

춤을 출게 네가 보고 싶은 것이 춤이었다면
노래할게 네가 듣고 싶은 말이 노래였다면
춤을 출게 때로 남의 발을 밟아도 
춤을 출게 네 소원이 이거라면 
밤새도록 춤을 출게 

춤을 출게 네가 보고 싶은 것이 춤이었다면
노래할게 네가 듣고 싶은 말이 노래였다면
춤을 출게 때로 남의 발을 밟아도 
춤을 출게 네 소원이 이거라면 밤새도록 
춤을 출게 이제 됐냐 속이 시원하냐
앱에서 영상보기
상세보기
 님 프로필 이미지
리뷰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