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Visualizer)

유채훈 2022.07.11 34
넌 부서진 나의 맘에 피어나 
또 한 번에 봄을 내게 그려가 
차디차게 얼어버린 
희미해진 꿈들에 
손을 내밀어 준다 

내 온기를 가득 채운 향기가 
내 마음속 깊이 점점 번져가 
숨결 닿는 모든 곳에 남아 
널 꽃이라 불렀네 
내 꿈이라 믿을게 

한줄기 따스한 빛을 
머금고 태어나 
상처 가득한 이곳에 피어나 
희망을 꿈꾸네 
홀로 견뎌왔던 시간 
채워지는 기억 아름다운 흔적 
빛나는 순간을 

저 하늘에 빛이 우릴 감싸고 
또 메마른 맘에 비를 내려와 
멀리 떠난 시간을 거슬러 
기적이란 이름에 
나는 널 새겨 본다 

한줄기 따스한 빛을 
머금고 태어나 
상처 가득한 이곳에 피어나 
희망을 꿈꾸네 
홀로 견뎌왔던 시간 
채워지는 기억 
아름다운 흔적에 
너와 나 

애쓰지 마요 그냥 이대로 
너의 곁에서 있을게

상처 가득한 이곳에 피어나 
희망을 꿈꾸네 
홀로 견뎌왔던 시간 
채워지는 기억 
아름다운 흔적 
빛나는 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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