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있는 법을 몰라서

바미 2022.09.02 10
차가운 바람이 창문을 두드리면
어둠이 무서워서 이불 속으로 숨네
가엾게도 아직은 혼자 있는 법을 몰라서
오늘도 기다리네 문을 열어줄 사람을

Please don’t you walk away
하루만 더 있어 줄래?
캄캄한 이 밤이 내겐 너무 어려워
Please don’t you run away
조금 더 꽉 잡아줄래?
흔들리는 마음이 도망가지 못하게

차가운 벽에 손을 대 봤어
혼자 잠드는 게 너무 싫어서
별짓을 다 해봐도 소용이 없지
혼자 있는 법은 배운 적 없는데

Please don’t you walk away
하루만 더 있어 줄래?
캄캄한 이 밤이 내겐 너무 어려워
Please don’t you run away
조금 더 꽉 잡아줄래?
흔들리는 마음이 도망가지 못하게

여기저기 묻어있는 얼룩이
나의 마음을 말해주고 있는 걸
더 꽉 잡아줘 날 사랑해줘
내가 널 사랑하는 만큼

Please don’t you walk away
하루만 더 있어 줄래?
캄캄한 이 밤이 내겐 너무 어려워
Please don’t you run away
조금 더 꽉 잡아줄래?
흔들리는 마음이 도망가지 못하게

너를 만나 널 사랑하고
캄캄한 밤을 사랑할 수 있게 되었고
텅 빈 내 맘을 너로 가득 채우고
어두운 방 안에 별빛을 띄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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