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와 영원히

김필 2022.09.02 703
헝클어진 머리결
이젠 빗어봐도 말을 듣질 않고
초점없는 눈동자
이젠 보려 해도
볼 수가 없지만
감은 두 눈 나만을 바라보며
마음과 마음을 열고
따스한 손길
쓸쓸한 내 어깨 위에
포근한 안식을 주네
저 붉은 바다 해 끝까지
그대와 함께 가리
이 세상이 변한다 해도
나의 사랑 그대와 영원히

무뎌진 내 머리에
이제 어느 하나 느껴지질 않고
메마른 내 입술엔
이젠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지만
맑은 음성 가만히 귀 기울여
행복의 소리를 듣고
고운 미소 쇠잔한 내 가슴속에
영원토록 남으리
저 붉은 바다 해 끝까지
그대와 함께 가리
이 세상이 변한다 해도
나의 사랑 그대와 영원히

이 세상이 변한다 해도
나의 사랑 그대와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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