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바람이 불면

백주연 2022.09.14 12
그리운 맘이 단풍잎처럼
붉게 물들어 찾아오면

열어 놓은 그 문틈 사이로
그대 와줄 것만 같아

내 마음 시리게 또 그대는
계절처럼 오고 가네요

가을바람이 불면
그대와 함께 거닐던 그 길
오늘도 그대 없이 난 걷죠
부는 바람이 내 눈물 닦아주네요

나 실감이 나질
않나 봐요
아직 그대를
읽는 날 보면

내 꿈속에 매일
그대가 보여
혹시 나를 생각하나요

가을바람이 불면
그대와 함께 거닐던 그 길
오늘도 그대 없이 난 걷죠
부는 바람이 내 눈물 닦아주네요

한 장 한 장
모두 기억해요
우리 함께
써 내려갔던
그 페이지

그 말 기억하나요
그대와 함께한 약속들을
만약 우리가 남이 된다 해도
지금 마음을 잊지 말자 했죠

가을바람이 불면
그대를 만난 계절이 오면
단 한 번 변할 줄을 몰랐던
그대 하나만 바라봤던 내 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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