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사랑에 빠진 소년에게 (Prod. by Zantin)

언제부터 이렇게 되었나, 심장에 느껴진 간질거림에
덜컥 겁을 집어 먹곤 뒷걸음치기 시작한 게,
아무도 안 세어 봤을 거야. 이런 고민들.

내가 아닌 사람들이 정해놓은 이상함을 나누는 것들
나도 모른 채 정의되어 버렸네, 내 사랑은 이제 병 듦.
아무도 겪지 못 했을 거야. 이 혼자인 기분을.

어른이 되면 다 알게 되는 건데,
이상한 규칙 속에 살고 있는 이상한 우리를.
"무너지지 말고, 또 무뎌지지 말자."
다독이며 얘기하고 싶어. 열 일곱의 소년에게.

기대보다는 단념이 익숙해져 버린 파란색 내 심장은
낯설도록 거무죽죽한 수염난 거울 속 나를
바라보면서 말을 걸었지, "너는 누구니?"

우릴 미워하는 사람들이 하는 말은 무시해 버리자고,
그런 말들 믿어줘 버리며 상처입지 말자고.
작은 나에게 누구라도 말 해줬더라면.

어른이 되면 다 알게 되는 건데, 
이상한 규칙 속에 살고 있는 이상한 우리를.
"무너지지 말고, 또 무뎌지지 말자."
다독이며 얘기하고 싶어. 열 일곱의 소년에게.

비가 오든 뙤악볕이든 
이건 Parade, not a marathon.
빗 속에서 춤 출수 있어, 계속 될 거야 이 Show,
난 있죠. 버려지고 남루한 내 가슴 안 꿈.
내가 말했잖아. 이뤄진다고, 믿는 만큼.

삐딱선이지만 주저앉지 않아. 
난 마치 like a "Torre di Pisa",
Sweating the weave out, 
changing word to speak out,
From the '핍박' to the '희망', 기망 안 해 내 심장.
소리 치리라. "Viva La vida"

어른이 되면 다 알게 되는 건데, 
이상한 규칙 속에 살고 있는 이상한 우리를.
"무너지지 말고, 또 무뎌지지 말자."
다독이며 얘기하고 싶어. 열 일곱의 소년에게.

너를 찾아가는 여행의 시작이
두려워 질 수 있어, 그 땐 겁 먹지 말고 내 손 잡아.
You know, you have to be yourself. 
It's the way to love yourself.
다독이며 얘기해 줄 거야. 열 일곱의 나에게.
앱에서 영상보기
상세보기
 님 프로필 이미지
리뷰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