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인격

윤종신 2022.09.28 46
널 뺏기는 게 싫었어 나만 바라봤음 했어
미칠 듯 집착했어 내 마음이 세상 제일 중요했어
널 반하게 하는 일은 서슴치 않고 뭐든 했지
누가 널 바라보는 꼴을 
도저히 난 참을 수가 없었었지

서로에게 적응된 채로 어느새 우린 더 깊어졌지
익숙해진 너를 보며 난 습관처럼 
사랑을 지껄였지
그런 것도 잠시 뿐인 걸 
그 사랑 마저 들을 수 없었지
알다시피 그렇게 끝나는 거지 
그렇게 내 맘 가는대로

고마웠어 내 사랑 미안했어 내 탓야
우린 추억으로 남겠지 
기억할게 그 날들 행복해줘 잘 살아
이런 개소리들 그 입에서 

시간이 흐르고 흘러 이제는 그립다 하네 
사랑이 무슨 니 꼴리는 대로 널 뛰니
너는 몇사람이니 너를 좀 만 줄여 
너 그러다 분해 돼
하나의 인간이 되라고

또다시 새 사람이 나타났어 난 또 설레는 걸
밤새워 그대 생각 하다 푹 빠진 내 가슴인 걸
그래 이 기분에 하는 거지 그대란 말 참 오랜만야
사랑은 다른 사랑으로 덮어 
또다른 나를 또 발견해

고마웠어 내 사랑 미안했어 내 탓야
우린 추억으로 남겠지 
기억할게 그 날들 행복해줘 잘 살아
이런 개소리들 그 입에서 

시간이 흐르고 흘러 이제는 그립다 하네 
사랑이 무슨 니 꼴리는 대로 널 뛰니
너는 몇사람이니 너를 좀 만 줄여 
너 그러다 분해 돼
하나의 인간이 되라고

기억을 선택하지마 지난 날 장식하지마
너의 드라마는 그리 작품성이 없는 걸
그런 표정하지마 3류 연기 그만 너 그러다 측은해
너만의 너로 살아가라고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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