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나 기다리는 그 곳 (Teaser)

JiNNY (眞熙) 2022.10.19 1
하얀 겨울 지나
이른 초(緑)봄 왔어도
여전하게도
나 그 자리서
당신을 바라보겠죠

이른 초(緑)봄 지나
파란 여름 왔어도
여전하게도
나 그 자리서
당신을 기다리겠죠

스치듯 불어오는 바람결에
날카로이 베이던 두 뺨을
따뜻하게 적셔 흐르는 것은
그대로부터 온 초대장

흐르고 흘러서 나 가면은
언젠간 당신께 닿을까요?
저 먼 길을 돌아서 보이지도 않는 길
그대가 나 기다리는 그 곳

푸르렀던 하늘을 가리우는
먹구름 그 사이로 비추는
시리도록 따스한 한 줄기는
그대로부터 온 안녕히

흐르고 흘러서 나 가면은
언젠간 당신께 닿을까요?
저 먼 길을 돌아서 보이지도 않는 길
그대가 나 기다리는 그 곳

기약조차 없이
흔한 약속조차
그저 하염없게도
속절없는 시간 지나네

흐르고 흘러서 나 가면은
언젠간 당신께 닿을까요?
저 먼 길을 돌아서 보이지도 않는 길
그대가 나 기다리는 그 곳

(흐르고 흘러서 나 가면은
언젠간 당신께 닿을까요?
저 먼 길을 돌아서 보이지도 않는 길
그대가 나 기다리는 그 곳)
닿을 수 없어서 흘린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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