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이 지나간 자리

우르르 밀려온 바람에
꽃잎이 떨어지면 
멀리 파도는 춤추네

새들이 날아든 나무에
달빛이 내려오면 
너의 이름을 기억해

추억이 아프게 몸을 부비며
깨어진 조각을 끌어모은다
끝없는 달팽이잠
달아나는 나를 찾아서

우리의 슬픔과 겨울이란건
누구나 견뎌야만 하는 시간
끝없는 시련 속에
내 마음이 사그러질 때

나 이렇게 노래해
또 하루를 살아내려
홀로서는 나
무너져 내리지않게 

느리게 걸으면 보이는
계절의 저 손짓은
꿈의 멜로디가 되어

추억이 아프게 몸을 부비며
깨어진 조각을 끌어모은다
끝없는 달팽이잠
달아나는 나를 찾아서

나 이렇게 노래해
또 하루를 살아내려
그저그런 
내모습에 나약해질 때

나 이렇게 노래해
또 하루를 살아내려
홀로서는 나
무너져 내리지않게

슬픔이 지나간 자리에
햇빛이 쌓여가면
다시 오늘을 깨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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