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동백

강정아 2022.12.22 4
하이얀 너 툭툭 떨어지던 그날
목숨 같던 님을 잃던
생때같은 아들을 놓았던 그날
천비로 쓰러지던 그날

하이얀 너 떨어진 날
목 놓아 울지 못했던
하이얀 너 떨어진 날
푸른 바다 윤슬조차 그리워
하이얀 너 떨어진 날 
이생은 아니, 아니 만날

널 위해 기도해 너를 찾아 꿈속을 달려, 달려가도
상아의 눈물은 미소로 남아 스미고
하이얀 너 떨어진 날
그리운 향기 화하니 겨울 꽃잎은 그렇게
하이얀 너 떨어진 날 한라산 백동백으로 피고 지고 

하이얀 너 떨어진 날
푸른 바다 윤슬조차 그리워 
그리워하네

하이얀 너 떨어진 날 
이생은 아니, 아니 만날
하이얀 너 떨어진 날 
이생은 아니, 아니 만날
하이얀 너 떨어진 날 
이생은 아니, 아니 만날
하이얀 너 떨어진 날
앱에서 영상보기
상세보기
 님 프로필 이미지
리뷰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