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고 싶던 말

초코와 바닐라 2023.02.27 13
끝이 없이 달려만 왔던
그 길이 스쳐오는 이 밤
날 잊고 앞만 있던
돌아본 적 없는 

전보다 분명 나아졌는데 
이율 모른 채 맘이 허전해 난
무엇을 위해 왔던
오늘이었을까

울고 있던 마음의 거울을 보았지 
어쩌면 오랜 시간을 
바래왔던 말

You did it great for all
난 말해주고 싶어
넌 참 잘했다고 
서툴던 나
넘어졌던 나
많이 울던 나에게 난 

꼭 말해주고 싶어 
널 꼭 안은 채로
잘했다고 
잘해왔다고
그 누구보다 
소중한 내게

아팠던 내 어제에  
흔들리는 오늘 
잠과 새벽 그 사이에 
불러보는 소중한 내 이름 

You did it great for all 
난 말해주고 싶어
넌 참 잘했다고 
서툴던 나
넘어졌던 나
많이 울던 나에게 난 

꼭 말해주고 싶어 
널 꼭 안은 채로
잘했다고 
잘해왔다고
그 누구보다 

남에게 수없이 해왔던 말들
나에겐 하지도 못했던 
참 듣고 싶던 말

You did it great for all 
난 말해주고 싶어
내 맘을 흔들었던 아픔들도   
그 눈물들도  
그 기억도 다
나인걸 

꼭 말해주고 싶어
그 모든 시간 뒤에 
이 길 끝의 
내 모습은
더 빛나는 나
내가 될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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